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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육아의 백미는 목욕이죠.

힘, 기술, 인내력이 모두 필요한 종목입니다.

와이프가 힘이 달려서 제가 목욕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머리 말리기는 6:4 비율(제가 6)으로 하고 있습니다.

 

헌데..아들들이 머리를 말릴때 엄마가 하면 가만히 있는데 아빠가 하면 계속 도망갑니다.

그래서 머리를 말릴때 기술을 사용하여 아이들을 고정 시킨 후 말립니다(UFC를 많이 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 것이기에 저의 머리 말리기 단계별 홀딩(?) 기술을 공유합니다.

절대 학대하고 그러지 않았으니  ㅠㅠ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아주세요.

 

준비 단계

최대한 바바리안 복장을 해야 합니다. (물론 목욕을 시키고 왔다면 자동으로 비슷한 복장일 것 같습니다)

아닐 경우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1단계

한 손으로 아이를 들고 남은 한 손으로 말립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군 생각을 하는데 뭔가 불편하고 머리를 털면서 말려야 금방 마르는데 그렇지 못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건담의 상태는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2단계

양발로 아이를 잡고, 양손으로 머리를 말립니다.

이 쯤되면 말을 내 뱉지는 않았지만

"아 이종격투기를 할 것 그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들의 빠져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해 합니다.

하지만, 두 손은 자유로운데 나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을 깨닫습니다.

 

 

3단계

완벽하다고 느낍니다.

약간의 근력이 필요합니다.

팔굽치와 허벅지로 아이를 잡고, 두 팔로 머리를 말립니다.

하체도 약간 자유로와 이동도 가능합니다.

흐믓해하며 누군가에게 자랑할지도 모릅니다(?)

주의할 점은 4살 이하 유아는 압박에 따라 아파한다고 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마십시오.

 

빨간 동그라미가 포인트

 

정리

아마 머리를 말리는 각기 다른 방식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 아버지의 성격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그냥 "다른 집은 저렇게 하는구나"하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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