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가솔린 엔진이 좋을까? 디젤이 좋을까?
아마 차량 유지 경험이 많지 않다면, 매우 고민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사실 두 종류의 차량은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다른 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며, 왼쪽에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 유류비: 디젤 > 가솔린
- 자동차 세금: 디젤 > 가솔린
- 정차 중 엔진 소음: 가솔린 > 디젤
- 주행 중 엔진 소음: 가솔린 = 디젤
- 차량 구매 가격: 가솔린 > 디젤
- 고장 시 수리비: 가솔린 > 디젤
- 중고차 가격: 디젤 > 가솔린
- 저속 주행: 디젤 > 가솔린
- 고속 주행: 가솔린 > 디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비용이냐 성능이냐를 따져야 합니다.
비용이 가장 중요하다면 사실 당연하게도 디젤 엔진을 선택해야 합니다.
초기 가격과 고장 시 수리비가 비싸다고 해도, 초기 가격은 유류비와 자동차 세금의 차이로 디젤이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1년당 1만 킬로 이하면 가솔린을 사라는 말이 떠도는데, 1만 킬로 이하도 대부분의 경우 디젤이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자동차 세금이 2021년 기준 1년에 342,940원 차이이고, 유류비도 디젤이 리터당 200원 정도는 저렴한 상황으로 경제적인 이유라면 디젤이 유리합니다.
고장 시 수리비가 비싸도 엔진이 반드시 고장이 난다고 생각할 수 없고, 비용이 몇백만원 씩 차이 나는 것이 아니라서 비용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류비의 경우 카니발 디젤의 공식연비가 13.1이지만, 실제로 다자녀 가정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해야 13대가 나오지, 시내를 오가면 8정도 됩니다.
가솔린의 공식연비는 9.1로 시내 주행의 경우 6이하로 나올 것이고, 막히는 구간에서는 6 이하로 나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차량의 소음 부분을 보면, 디젤 모델이 정차 중 소음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행 중에는 가솔린과 같이 조용하고 외부 소음 차단이 잘 되어 있어서, 정차 중 소음이 거슬리는 분들만 거르시면 됩니다.
전 이전 차량이 LPI 차량이라 엄청나게 정숙했지만, 카니발 디젤의 주행 중 소음에 대해서 불만이 없습니다.
주행 질감 부분에서 가솔린이 좋을 것 같지만, 제 기준에서는 카니발을 운전하면 그냥 버스나 트럭 운전하는 기분이라서 엔진에 따라 주행질감 차이가 많이 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좀 조용한 버스냐, 좀 시끄러운 버스냐일뿐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차량의 용도도 패밀리카로 제조사 홍보에도 주행 질감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까지는 카니발은 디젤이 더 상품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전기차 모델이 나오면 디젤 모델의 경쟁자가 되지 가솔린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만큼 카니발도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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