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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 직접 커트하여 헤어샵 비용 줄이기

 

안녕하세요. 삼남아빠입니다.

자녀분들 모두 헤어샵에 다니시나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헤어샵에 가기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머리를 직접 커트해주고 제 머리도 직접 커트하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셀프 커트의 시작

 

유아동의 헤어샵 방문은 아이들, 부모, 미용사분 모두에게 난이도가 높은 이벤트입니다.

유아동 전용 헤어샵을 갈 수도 있지만, 가격이 2만원 정도로 많이 비싼 편입니다.

또한, 유아동 전용 헤어샵이라고 해도 애들 컨디션에 따라 난리를 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제가 직접 자르면 비용도 줄이고 애들이 힘들어 하는 것도 달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재미가 있을 것 같았지만, 바로 아이들 머리를 자르기에는 숙련도가 부족하여 제 머리부터 잘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짧은 머리지만, 바리깡과 앞 머리 정도는 자르면서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Youtube로 머리 잘르는 방법도 보기는 했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실전이 최고)

남자 머리야..실패하면 밀면 되죠!! 

그리고, 아이들은 무슨 머리를 하던 귀여워요~!

 

아래는 제가 커트한 장남 사진입니다.

잘 자르지는 못하지만, 시간만 있다면 구색정도는 갖출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면 사진

 

측면 사진

 

뒷 머리

 

솔직히, 가끔 파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니까 나름 귀엽고 웃기기도 하고 하루 이틀이면 구멍(?)이 메꾸어 집니다.

 

제가 커트하는 순서

 

커트 하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니고요. (제가 아직은 내공이 많이 부족합니다)

우선 제가 커트 하는 순서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분무기로 머리를 적신다.
  • 바리깡 12mm로 귀 위로 손가락 2~3개 들어갈 정도까지 밀어버립니다.(깍는 목표에 따라 달라짐)
  • 바리깡으로 밀면, 위에 머리들이 안 잘립니다. 그럼 미용 가위를 가지고 경계에 있는 머리카락을 더 자르고 다시 바리깡으로 정리합니다.
  • 바리깡 mm를 점점 낮추면서 목 부분까지 정리합니다.
  • 정수리 부분에 머리카락을 원하는 길이까지 자릅니다.
  • 전체적으로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 길이로 자르되, 계단처럼 층을 이루게 자릅니다.
  • 앞머리를 원하는 길이까지 자르는데, 가위를 비스듬하게 눕혀서 잘라줍니다. (이래야 자연스럽습니다)
  • 틴닝가위(숱가위)로 머리의 층 부분의 중간을 한 번씩 잘라줍니다.
  • 귀 뒷 부분과 목부분 등을 정리해줍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고 큰 과정만을 설명드렸습니다.

집에서 아들과 셀프 이발을 하면, 매달 고깃값 정도는 아낄 수 있습니다.

 

커트에 필요한 물품들

 

커트에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우리는 진짜 미용사가 아니므로 굳이 비싼 물건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막상 구매했는데 적성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되도록 저렴한 제품으로 입문하시기 바랍니다.

 

필수 준비물

  • 아이에게 보여줄 유투부 혹은 넷플릭스용 태블릿
  • 아이가 앉을 의자와 태블릿 거치용 의자
  • 바리깡 (최소 4가지 길이 조정이 가능한 바리깡 추천, 5만원 선) - 필수 중의 필수
  • 커트가위 (1~2만원 선) - 필수 중의 필수
  • 틴닝가위(1~2만원 선)
  • 커트보
  • 머리카락 털기용 스폰지
  • 미용 앞치마
  • 뒤처리용 진공청소기

 

 

 

 

페이스 보호 필름도 있으면 좋습니다.

저도 페이스 보호 필름을 자꾸 까먹고 구매하지 않아서 이번에 100장에 9,880원짜리 구매했습니다.

정말 비싼 미용도구를 구매할 필요없으니 돈 낭비하지 마세요!!

 

남자 아이 직접 커트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커트하는 모습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육아팁도 있으니 보시고 정보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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