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내가 구매해도 될까?

아이오닉5, 내가 구매해도 될까?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차 구매 전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자동차의 미래로 평가받는 전기차 전기차 구매 전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자동차의 미래로 평가받는 전기차이지만,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꼭 체크 후 구매해야 합니다.

 

목차

• 자동차 가격과 연비 체크
• 충전소와 충전 시간
• 성격과의 궁합

 

아이오닉5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자동차 가격과 연비

 

현재까지 밝혀진 아이오닉5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49,730,000원이며, 프레스티지 버전이 54,520,000원입니다.

분류는 중형SUV로 기존 아이오닉보다 더 커졌습니다.

비슷한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하자면, 싼타페와 비교는 좀 무리고 투싼과 비교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디 올 뉴 투싼 가격은 2천 4백만원 정도에서 3천 3백만원까지 있습니다.

서울시 기준 최대 보조금이 1200만원 인 것을 계산하면,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3천 7백만원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디 올 뉴 투싼 제일 비싼 트림이 3천 3백만원인데, 취등록세가 붙으면 아이오닉5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입니다.

즉, 디 올 뉴 투싼 AWD 인스퍼레이션(제일 비싼 트림) 혹은  2WD 인스퍼레이션 트림 정도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분이라면 아이오닉5도 충분히 고려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연비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전기차가 디젤 자동차보다 5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비싼 자동차 가격은 금방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차량의 운행 거리에 따라 달라지고,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이 점점 축소되는 추세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동급 SUV 차량의 비싼 트림을 고려하고 있다면, 비용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급 SUV 차량의 하위 트림의 경우도 장기적 관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소와 충전 시간

 

주택의 경우

친한 동생이 전원 주택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데, 충전소 설치 비용 지원을 받아서 전기차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볼트를 출퇴근차로 이용하고 있는데, 너무 좋다면서 저에게 적극 구매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택에 충전소 설치를 하지 않았다면, 구매를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해 주기는 하지만,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 집이 아니라면 설치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마트 같은 곳에 가서 충전을 해야하는데 이건 너무 귀찮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용 충전기를 구할 수 있지만, 가격을 떠나서 가정용 전기에 누진세가 붙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구매하셔도 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요새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충전기들이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충전기 대수입니다.

생각보다 충전기 대수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구매하기 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충전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체크를 해야 합니다.

매일 충전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급속 충전기가 아닌 경우 몇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필요할 때 자동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회사 출근 시

저희 회사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자동차가 완충상태인데도 차를 빼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이중주차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차를 움직여야 하는데, 사이드 브레이크는 올라가있고 전화도 받지 않는 경우 매우 곤란합니다.

매일 이러지는 않겠지만,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해도 상당히 피곤합니다.

또한, 나도 충전을 시키고 완충 시간에 맞춰 차를 빼줘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성격과의 궁합

 

성격과의 궁합은 내 평소 성격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문제입니다.

성격이 급한데 자주 지방을 여행가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급속 충전 시간은 18 ~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히터나 에어컨 사용 시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에 자주 놀러가면 중간에 충전을 해야할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헌데, 고속도로 휴게실에 모든 차에 충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급속 충전 시 18 ~30분을 충전한다는 것은 성격 급하신 분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전기차가 많이 양산화되서, 대부분의 자동차가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참고 타겠지만, 대체자인 내연기관 자동차가 이미 있기 때문에 성격 급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참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확실히 요새 전기차가 많이 좋아지고, 충전 환경도 좋아지고 보조금도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메리트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 주변 환경을 꼭 체크하셔서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

• 차량 가격은 보조금과 연비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충전이 유리하며, 개인 주택의 경우 집에 충전기가 없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 충전때문에 레저보다는 출퇴근 등 짧은 시내 주행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 충전을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오래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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